미국 메이저리그의 야구선수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총 1억3천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이는 과거 박찬호의 5년 6천500만달러를 훌쩍 넘어 한국인 선수 역대 최고 연봉이다. 또한 일본인(이란 혼혈) 선수로 6년 1억1천170만달러를 기록했던 다르빗슈 유도 넘어선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 계약이다. 이 둘 모두 추신수와 같은 텍사스에서 계약했었다.
추신수는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 후 마이너리그에서 전전하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올라섰다. 그러나 일본인 선수 이치로에 밀려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 되기에 이른다. 이적 후 전화위복으로 추신수는 주전으로 도약해 클리블랜드의 중심타자로 거듭났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돼 1번 타자로 좋은 성적으로 올려 올해 FA 최대어로 기대돼 왔다.
추신수가 7년간 1억3천만달러(한화 약 1천380억원)에 계약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대 외야수 중 6위에 해당하는 '대박' 기록이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은 환호하고 있다. 오래 동안 고생하더니 결국 해냈다 원하던 텍사스에서 좋은 성적 기대한다 나랑 동갑인데 연봉이 대체 얼마야, 부럽다.... 월드시리즈 반지 꼭 차지하길 등 축하와 관심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