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 "박윤영 CEO 후보, 내부 통합 결속부터 다져야"

외부 줄댄 인사 과감한 정리...해킹 등 내부통제 시스템 수습해야

방송/통신입력 :2025/12/18 14:11    수정: 2025/12/18 15:09

KT노동조합이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로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을 선임한 데 환영의 뜻을 밝히며 조직 통합의 리더십을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다.

노조는 18일 입장을 내고 “이사회가 노조의 우려와 바람을 충분히 인지했다고 판단한다”면서 “후보자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내부 결속부터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특히 “조직과 사업구조를 속속들이 아는 후보가 KT를 이끌어 간다면 시스템과 현장 정서를 파악하느라 소비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고무적이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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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에 또 “능력이 출중하고 구성원에 신망이 두터운 임직원의 중용과 외부에 줄을 대고 들어온 무능한 인사의 과감한 정리를 통해 조직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최근의 해킹 등 더 이상 내부통제 시스템이 등한시 되는 일이 없도록 잘 수습해야 함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을 안정시키고 지속가능 경영의 토대 위에서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내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후보자는 남은 기간 인수인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민기업 수장으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