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히든싱어2’ 무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2’에서는 임창정과 임창정을 모창하는 도전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임창정 모창 도전자들은 10년 전의 임창정 은퇴 무대를 재현했다. 임창정은 지난 2003년 연기에 전념하겠다며 가요계 은퇴를 선언했다가 지난 2009년 복귀했다. 최근에는 신규 앨범 ‘나란 놈이란’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도전자들은 당시의 임창정의 모습을 거의 똑같이 재현했다. 이들은 임창정이 가요계에 복귀한 2009년 발표했던 노래 ‘오랜만이야’를 불렀으며 은퇴 당시의 선언문을 읽기도 했다. 이들은 “다시는 저희 곁에서 떠나지 마시고 항상 저희를 위해 노래도 해주시고 곁에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사랑합니다”라고 합창해 감동을 줬다.
임창정은 은퇴 재연 무대를 보고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이 나는데 웃겨서 눈물이 난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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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가수 허각이 임창정의 열혈팬이었다며 모창 도전자로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허각은 “임창정 은퇴 당시 너무 울었다”며 “이 사람의 노래를 이제 못 듣는다고 생각하니까 눈물이 났다”고 말하며 임창정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누리꾼들은 “임창정 돌아와서 좋다”, “나까지도 눈물이 나네”, “임창정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어 행복하다”, “임창정 노래 계속 불러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