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회원들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성추문 사건을 담은 대북전단을 살포하면서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중면 합수교 인근에서 반북(反北)·실향민단체인 블루유니온 회원들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성추문 사건 내용을 담은 대북전단 50만장을 북쪽으로 날려보냈다.
전단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추문과 관련 음악단 등 ‘기쁨조’ 운영을 비난하는 내용과 합성 사진 등과 함께 “리설주 사모님께서 추잡한 영상을 찍어 외화벌이를 하셨다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대형 비닐풍선 100개에 현금, 라디오 등 다른 물품은 없이 전단만 매달아 띄웠다. 반북단체 레이디블루 권유미 대표는 “리설주 추문과 기쁨조의 실상을 북한 주민에게 알리려고 전단을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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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설주는 일본 언론에서 성추문 관련 보도가 있은 뒤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상태다.
대북전단 살포 소식에 누리꾼들은 북한 문제는 어디까지 정부차원에서 대응해야하는데 왜 민간단체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거야, 그래서 그들이 얻는건 뭐고 우리가 얻는건 뭐지?, 남북문제나 통일에 아무런 실익도 없는 퍼포먼스성 행위는 좀 아니라고 본다, 리설주 성추문을 담은 전단을 북한으로 보내면 남북관계가 긍정적으로 될 거라고 생각하는건가, 정치적이거나 인도적인 문제도 아닌 리설주 포르노 건으로 왜 북괴정권을 자극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