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절반 이상이 주 1회 이상 로또, 연금복권 등 복권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646명을 대상으로 복권 구매 경험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의 95.5%가 1회 이상의 복권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국민의 60%가 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직장인의 구입 비율이 월등이 높은 셈이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평균 주 1회, 5천원 이상 1만원 미만의 금액으로 복권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구매 빈도의 경우 ‘주 1회 이상’이 52.8%로 가장 높았으며, ‘월 1회 이상’이 42.9%으로 집계됐다. ‘주 3회 이상’ 구매한다는 비율도 4.2%나 있었다.
구입 금액은 ‘5천원 이상~1만원 미만’이 44.2%로 가장 많았으며, ‘5천원 미만’이 40.0%를 차지했다.
직장인들이 복권을 구매하는 이유는 ‘금전적인 여유로움에 대한 기대감’이 48.8%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대출 등의 빚을 갚기 위해’ 라는 응답도 12.2%를 보였다. 심리적인 안정감을 위해 복권을 구매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일주일 동안 즐거움, 희망을 갖고 지내고 싶어서’가 19.9%였으며, ‘좋은 꿈을 꿔서’(8.1%), ‘창업(5.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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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에 당첨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투자/저금을 위해 은행에 간다’가 29.7%로 가장 많았으며, ‘여행’과 ‘지금과 똑같은 일상을 살고 싶다’라는 응답이 각각 23.7%, 23.1%로 나타났다. ‘회사를 그만둔다’는 응답도 12.8%나 됐다.
누리꾼들은 “복권의 한 주의 즐거움”, “당첨만 되면 회사 바로 때려 친다”, “복권 당첨돼서 놀고 먹었으면 좋겠다”, “복권에 너무 빠져들진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