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고기 축제....동원된 개 10만 마리?

사회입력 :2013/06/22 17:35

온라인이슈팀 기자

중국서 열린 '개고기 축제'가 논란이 일고 있다. 축제 기간 10만 마리의 개가 도살된다는 점에서 동물보호가와 일부 누리꾼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22일 빈과일보 등 중국 현지 언론들은 광시장족자치구에서 열린 '개고기 축제'가 전국 동물보호운동가들과 애견 애호가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고기 축제는 광시장족자치구에서 오랜 기간 전승된 전통 축제다. 이날 지역주민들은 쌀로 빚은 전통주와 개고기 샤브샤브, 현지 특산 과일인 리즈 등을 먹는다.

하지만 축제 기간 동안 10만 마리의 개가 도살된다는 점에서 중국의 동물보호단체 및 활동가들은 지난 수년간 이 축제의 폐지를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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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복수의 누리꾼은 남의 나라 축제에 왠 관심 개고기는 그 나라 고유의 음식 문화 아닌가. 왜 간섭이지 곧 복날이구나 개고기 먹는것이 잘못된 일인가 식용 개고기라면 환영, 진짜 개고기 맞겠지? 그래도 10만 마리는 좀 아니다 개는 반려동물이다. 먹지는 마라 중국에도 동물보호단체가 있다는 것이 다행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1년 저장성 진화시의 한 마을 역시 동물보호가들의 반대에 부딪혀 600년간 지속된 개고기 축제를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