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조울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울병은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들뜨거나 짜증이 심해지는 ‘조증’과 우울하고 슬픈 ‘우울증’이 교대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구 10만명당 20대 조울병 환자의 증가율은 남성은 7.9%, 여성 8.1%로 모든 세대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대 여성환자(6.5%)이 다음 순이었다.
특히 20대 환자의 경우 직장인만 놓고 보면 증가율이 5년간 10%나 됐다. 최원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0대 직장인의 경우 사회초년생으로서 정서적 스트레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직장환경이 예전에 비해 좀더 경쟁적으로 변한 사회적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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