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민영화 문제를 놓고 노사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전국철도노조가 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9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조의 파업 예고 시간을 2시간여 남긴 오전 7시 현재 노사 대화가 이렇다 할 진전이 없어 사실상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전 8시 민주노총에서 총파업 돌입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한 시간 뒤인 9시부터 지부별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레일도 노조의 총파업 돌입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최연혜 사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에 대한 코레일의 견해를 발표하기로 했다.
철도노조의 이번 파업은 2009년 11월 26∼12월 3일까지 8일간 진행된 파업에 이어 4년 만이다.
일단 이번 파업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되고 KTX,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 열차는 평상시와 같이 100% 정상 운행하기 때문에 이날 출근길은 큰 불편이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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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도 대체 인력이 투입돼 KTX나 수도권 전철, 통근 열차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정상 운행된다. 다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평소의 60% 수준으로 운행횟수가 줄어들어 승객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철도파업 소식에 누리꾼들은 돈 더 받으려는 파업이 아니라 철도민영화를 막기 위한 파업이라니 불편하다고 욕하지 말고 응원합시다, 잠시 못타는게 평생 훨씬 비싼돈 주고 제대로된 서비스 못받는것 보다 훨씬 낫다, 대체인력 투입하다 사고나면 누가 책임 질건가,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민영화를 왜 추진하려는 건지, 그래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시민들한테 불편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