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 '빗썸코리아'로 사명변경

"디지털 종합 금융 기업 도약 위한 기반 작업"

컴퓨팅입력 :2019/10/30 12:13    수정: 2019/10/30 12:18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이 빗썸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한다. 이번 사명 변경은 최재원 대표 체계 아래 준비해온 '디지털 종합 금융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기반 작업으로 풀이된다. 이미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빗썸 브랜드를 사명으로 전면에 내세워,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를 넘어 관련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비티씨코리아닷컴는 29일 빗썸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5일부로 사명을 빗썸코리아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넘어 디지털 종합 금융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브랜드 정비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빗썸 관계자의 설명이다.

빗썸 관계자 이번 사명 변경에 대해 "(비트코인 약자인 비티씨를 연상케 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 사명이 디지털 금융 사업까지 품는 데 한계가 있다고 봤고, 보다 인지도가 높은 빗썸을 사명으로 사용해, 다른 사업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닷컴코리아가 사명을 빗썸코리아로 변경한다.

비티씨코리아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를 넘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증권형토큰 거래소, 디지털자산 수탁.보관 등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재원 비티씨코리아닷컴 대표 역시 전략적으로 빗썸의 인지도를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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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지난 7월 공개한 회사소개 자료를 통해 "빗썸은 현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종합금융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빗썸은 암호화폐 간편 결제, 증권형토큰공개 플랫폼 개발 등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 산업을 개척하고 있으며 높은 인지도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통해 미래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비스명 빗썸은 비티씨코리아 전신인 엑스코인이 2014년 1월 비티코인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해인 2015년 7월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2017년을 기점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일반까지 확산되고, 한때 사이트에서 일일 암호화폐 거래량이 조단위를 넘을 만큼 관심을 받으면서 빗썸 브랜드가 글로벌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