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블록체인 이오스(EOS) 투표에 본격 참여하면서, 이오스 생태계 내에서 한국 블록프로듀서(BP)들의 입지가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다.
빗썸은 한국의 주요 이오스 BP들이 9월 이후 빗썸 투표 참여에 힘입어 대거 50위권에 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오스는 투표를 통해 선정된 21개 BP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하고 블록을 생성에 블록체인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는 구조다. 현재 세계적으로 이오스 BP는 530여개가 있으며, 60위권 안에 들면 보상을 받아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빗썸에 따르면 빗썸이 BP선거 투표에 본격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9월부터 한국 BP들의 이오스 생태계 내 입지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한국은 이오스 총 발행량의 10%를 점유하고 있으며 빗썸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오스를 보유하고 있어, 투표에서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 빗썸 매각 새국면...조윤형 코너스톤 회장 유력 후보로2019.10.02
- 헤이비트, 빗썸 대상 자동투자 서비스 출시2019.10.02
- 빗썸, 매달 상장 적격성 심사 실시..."거래량 부족하면 상폐"2019.10.02
- 빗썸, 취약계층 위한 참여형 봉사 확대2019.10.02
이오서울은 90위권에서 3위까지 올라 메인BP에 올랐고, 헥슬란트와 아크로이오스, 덱스이오스 등 주요 한국 BP들도 100위권 밖에서 일제히 40위권으로 진입했다.
빗썸 관계자는 “확장성이 뛰어나고 많은 디앱을 보유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이오스 블록체인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빗썸에 투표를 위임해 준 이오스 보유자들에게도 충분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