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4천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25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국민총소득(GNI) 추계치를 인구수로 나눈 1인당 국민소득은 전년 대비 5.9% 가량 늘어난 2만4천44달러(약2천551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국내총생산 증가와 함께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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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소득분배 지표(5분위 배율)를 보면 지난 9월 말 기준 고소득층(5분위 계층)의 가처분소득은 저소득층(1분위 계층)보다 5.05배로 격차가 벌어졌다. 양극화는 오히려 심화됐다는 얘기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월급 받아도 물가 대비 쥐꼬리만한데...무슨 헛소리야, 어느 나라 계산법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국민이 살기가 이렇게 팍팍할까? 대한민국에 부자들만 국민이었던가, 환율 효과를 제외하고 나빠진 분배 지표를 고려하면 경제 성장의 과실은 상위층만 누리는 셈이다라는 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