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4년만에 NL 서부 정상 탈환

스포츠입력 :2013/09/20 09:34

온라인이슈팀 기자

LA다저스가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오르며 그 동안 쌓인 한을 풀었다.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함에 따라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저스는 19일(현지시간)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홈런 3방을 앞세워 7-6 승리를 거두고 88승 65패를 기록, 2위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를 10.5게임으로 벌리며 남은 9경기에 상관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3회 헨리 라미레즈가 선제 스리런을 날린 다저스는 7회 라미레즈가 다시 한 번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8회 터진 A.J.엘리스의 역전 홈런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에 되찾아오는 서부지구 왕좌를 위한 시원한 홈런에 팬들도 환호를 터뜨렸다.다저스는 올 시즌 초반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8연패 속 지구 최하위로 추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6월부터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류현진, 야시엘 푸이그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대활약 속에 7월 19승 6패, 8월 23승 6패 등 기적에 가까운 승률을 보이며 압도적인 선두자리에 올랐다.

다저스는 다음달 4일부터 5전3승제 디비전 시리즈에 돌입하게 된다. 누리꾼들은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확정에 류현진이 활약한 덕분이지, 류현진하고 푸이그한테 보너스 많이 줘야된다, 다저스, 미친 듯이 달리더니 결국 우승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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