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폭염 속 만년설 빙하 붕괴…최소 6명 사망

생활입력 :2022/07/04 14:26

온라인이슈팀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 산맥의 최고봉 마르몰라다에서 빙하 덩어리가 떨어져나와 등반객들을 덮쳤다.

3일(현지시간) APF·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최소 6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트렌토에 있는 돌로미티 산맥의 최고봉 마르몰라다에서 큰 빙하 덩어리가 떨어져 나와 등반객들을 덮쳐 최소 6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된 현장의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사상자 외에 실종자가 있는 만큼 사상자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 원인은 유럽 전역이 시달리고 있는 폭염이다.

영상=유튜브 갈무리

빙하 전문가인 레나토 콜루치는 "알프스산맥에서 몇 주 동안 고온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빙하 붕괴 현상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마르몰라다는 알프스산맥의 지맥인 돌로미티산맥의 가장 큰 봉우리다. 한여름에도 정상 주변에서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최근엔 기온이 10도가 넘는 등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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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팀은 현재 헬리콥터를 포함,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