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혈액암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NYP)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매우 아프고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관련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미국 잡지 뉴 라인즈가 입수한 녹음본에는 한 크렘린궁 관계자가 지난 3월 중순 미국 벤처 투자자와의 통화에서 나눈 대화가 담겨있다.
통화 녹음본에서 한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이 세계 경제를 완전히 망쳤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한 명의 미친 사람이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며 "문제는 모두 푸틴 대통령의 머릿속에 있다. 우리는 모두 더 이상의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암이나 쿠데타 등으로 사망하길 바란다"라고도 말했다.
뉴 라인즈 측은 "보복 가능성 등을 이유로 관계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암 수술을 받으러 가야 해서 최측근이 임시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대외정보국(SVR) 텔레그램 채널에 푸틴 대통령이 암 수술을 받는 동안 그의 최측근이자 강경파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 비서관(70)이 임시로 권한을 대행하게 될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푸틴 대통령은 또 환각과 조증을 포함한 정신분열증 증상을 동반하는 '파킨슨병과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의학적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왔다. 푸틴 대통령이 갑작스레 부재중이었음에도 그가 매우 건강하다고 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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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