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로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26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27일부터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가스대금을 루블화로 지불하라는 러시아의 요구를 거부했다. 또 폴란드 정부가 50개 러시아 기관과 개인에 대한 제재를 가한다는 발표에 이은 러시아의 결정이기도 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폴란드 장관들은 가스프롬이 계약을 위반했다고 비판했으며, 국영 가스회사 PGNiG는 계약 위반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PGNiG는 폴란드 천연가스 수입의 약 60%를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해 가스프롬으로부터 구입했다. BBC는 저장고가 약 70% 정도 차 있고,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 수요도 낮아 폴란드에 즉각적인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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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정부도 가스프롬이 27일부터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불가리아 정부 역시 "계약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