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토트넘이 홋스퍼가 4위 탈환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렌트포트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트와의 2021-22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1라운드 에버턴전 이후 토트넘의 2번째 0-0 경기였다.
토트넘으로선 아쉬운 결과다.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고 승점 3점을 얻어 19승3무11패(승점 60)로 4위가 된 반면, 토트넘은 이번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18승4무11패(승점 58)로 5위에 머물렀다.
4연승으로 기세가 좋던 토트넘은 최근 2경기서 1무1패에 그치며 남은 경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기가 더욱 쉽지 않아졌다.
초반부터 브렌트포트의 기세가 좋았다. 브렌트포트는 전반 3분 브라이언 음베모의 슈팅으로 토트넘을 위협했고, 전반 17분 이반 토니의 헤딩 슈팅이 크로바에 맞는 등 골과 근접한 장면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빠른 템포의 역습으로 브렌트포트를 공략했으나, 브렌트포트나 소유권을 빼앗긴 뒤 곧바로 강하고 거친 압박을 펼쳐 이를 봉쇄했다.
18호골에 도전했던 손흥민도 어려운 경기를 했다. 손흥민은 2선에서 여러 차례 좋은 턴으로 돌파를 시도했으나 브렌트포트의 거친 수비에 넘어졌다. 전반 31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바로 앞까지 돌파해들어가다 상대 수비와 충돌했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브렌트포트의 강한 견제에 고전하며 다소 고전했고,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한 답답한 흐름 끝에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은 조금 나았다. 후반 10분 해리 케인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연속 슈팅을 했으나 수비수 육탄 방어에 막혔다.
브렌트포트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두 팀 모두 결정적 기회는 잡지 못한 채 공방전을 벌이는 데 많은 시간을 소모하다 막판이 돼서야 좋은 기회를 주고 받았다.
후반 44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46분 에릭센의 크로스를 받은 토니의 헤딩 슈팅이 다시 한 번 골대에 맞았다. 후반 47분 케인의 아크로바틱한 슈팅도 골대를 외면,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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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기는 답답한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