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스포츠카 '718' 전기차 부활 접나

내연차·PHEV 생산 연장 따른 개발 지연·비용 증가 고려

카테크입력 :2026/02/03 10:27    수정: 2026/02/03 11:14

포르쉐가 단종된 내연 스포츠카 ‘718’ 모델을 전기차로 재생산하려던 계획을 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는 2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마이클 라이터스 포르쉐 최고경영자(CEO)가 718 박스터와 카이맨 전기차 출시 계획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발 지연과 비용 증가가 이유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쉐가 향후 신차 파워트레인을 내연차, 전기차 외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까지 병행 채택키로 결정하면서 개발 지연 우려가 심화됐다. 기존 플랫폼 외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용 플랫폼도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신차 출시 시점엔 구형 기술을 도입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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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박스터 25주년 모델’ (사진=포르쉐)

지난해 9월 포르쉐는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기차로 출시하려던 신형 SUV을 내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파나메라와 카이엔 등 모델에 대해서도 내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판매 계획을 2030년대까지 연장했다. 2030년대 출시할 예정이었던 신형 전기차 플랫폼 개발 일정도 추가 지연을 시사했다.

포르쉐는 718 박스터와 카이맨 내연차 모델 생산을 지난해 중단했다. 라이터스 CEO는 718 전기차 생산 중단 계획을 확정하진 않았다. 올해부터 취임한 라이터스 CEO는 전기차 수요 부진과 공장 가동률 저하, 비용 상승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