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워크스페이스, 구글계정 있으면 누구나 쓴다

컴퓨팅입력 :2021/06/15 17:12    수정: 2021/06/15 17:21

구글이 그동안 기업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유료로 제공해온 생산성 도구 모음 '구글워크스페이스'의 주요 기능을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제 개인 사용자들도 구글워크스페이스를 활용해 가족 모임, 친목 모임, 학부모 회의 등의 개인 용무를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15일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구글워크스페이스 업데이트 소식을 알렸다.

구글워크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기존 '구글 G스위트'를 리브랜딩해 새롭게 출시한 기업용 업무 생산성 도구 모음이다. G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닥스,시트, 밋, 챗 등 구글의 다양한 생산성 도구를 통합해 한곳에서 제공한다.

지금까지 기업용 프로필이 있는 유료사용자만 구글워크스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누구나 G메일 계정만 있으면 구글워크스페이스를 쓸 수 있게 됐다.

구글워크스페이스

대분의 기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G메일에서 구글 챗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통합된 워크스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추천 기능을 사용하면 추천 파일을 가져와 @-멘션을 통해 적절한 사용자를 빠르게 초대할 수 있어 G메일에서 전체 그룹에 전송할 메일 초안을 작성하거나 공유 캘린더에서 회의 초대를 예약하는 작업 시 유용하다. 또, 스마트 캔퍼스를 사용해 구글 닥스에서 체크리스트를 생성하고 역할 및 다음 단계를 빠르게 할당할 수 있다. 프로젝트 도중 갑작스럽게 논의가 필요한 경우 클릭 한 번으로 함께 작업 중인 닥스, 시트, 슬라이드를 구글 밋을 통화에 바로 표시할 수도 있다. 

구글 측은 이런 기능을 통해 "모든 사용자가 구글 워크스페이스로 안건을 추진하거나 가족 모임을 계획하고 학부모 회의 후 작업 분담, 이달의 북클럽 책 선정 등 모든 업무를 함께 관리하고 항상 소통하며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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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구글 계정 하나로 비즈니스를 관리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구글워크스페이스 인디비주얼'이라는 유료 서비스도 공개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인디비주얼은 스마트 예약 서비스, 전문 화상 회의, 개인화된 이메일 마케팅 등이 포함한 프리미엄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고객과의 회의, 맞춤형 서비스 설계와 같이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일정 예약과 이메일 전송 등과 같은 일상적인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 일본 등 6개 국가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