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 중인 혼합현실(MR) 헤드셋에 향상된 시선추적 기능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8일(현지시간)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를 인용 보도했다.
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 MR 헤드셋에 탑재되는 시선추적 기능은 눈동자 움직임을 감지∙분석할 수 있는 수신기와 송신기를 갖추고 있어 사용자에게 알고리즘 기반 이미지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머리에 쓰는 헤드마운트 기기들이 손에 들고 사용하는 컨트롤러로 작동된다며, 이런 방식은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선 추적 기능은 외부 환경과 원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눈동자 움직임으로 손쉽게 기기 조작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기기 하드웨어 사양을 보면 홍채인식 기능을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애플 MR 헤드셋에 시선추적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의 VR헤드셋은 실제 세계의 모습을 바이저를 통해 전달하고 시선추적 기능을 통해 '혼합현실' 기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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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치궈는 이번 달 초 애플이 내년 중반에 'MR 헤드셋'을 출시할 것이며, 2025년에는 애플글래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VR 헤드셋의 증강현실 기능은 일부로 한정될 것이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보다 훨씬 더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프로세서를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은 경쟁사 제품보다 훨씬 더 비싼 1000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