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R 헤드셋, 시선추적 기능 탑재·홍채인식도 가능”

홈&모바일입력 :2021/03/19 14:42    수정: 2021/03/24 10:03

애플이 개발 중인 혼합현실(MR) 헤드셋에 향상된 시선추적 기능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8일(현지시간)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를 인용 보도했다.

애플 VR 헤드셋 렌더링 (사진= 그래픽 디자이너 안토니오 데로사 Antonio De Rosa)

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 MR 헤드셋에 탑재되는 시선추적 기능은 눈동자 움직임을 감지∙분석할 수 있는 수신기와 송신기를 갖추고 있어 사용자에게 알고리즘 기반 이미지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머리에 쓰는 헤드마운트 기기들이 손에 들고 사용하는 컨트롤러로 작동된다며, 이런 방식은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선 추적 기능은 외부 환경과 원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눈동자 움직임으로 손쉽게 기기 조작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기기 하드웨어 사양을 보면 홍채인식 기능을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애플 MR 헤드셋에 시선추적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의 VR헤드셋은 실제 세계의 모습을 바이저를 통해 전달하고 시선추적 기능을 통해 '혼합현실' 기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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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치궈는 이번 달 초 애플이 내년 중반에 'MR 헤드셋'을 출시할 것이며, 2025년에는 애플글래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VR 헤드셋의 증강현실 기능은 일부로 한정될 것이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보다 훨씬 더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프로세서를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은 경쟁사 제품보다 훨씬 더 비싼 1000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