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 MR 헤드셋∙10년 내 AR 콘텍트 렌즈 출시”

AR글래스는 2025년 출시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1/03/08 08:56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가 애플이 향후 증강현실(AR) 콘텍트렌즈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최근 공개한 투자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2030년~2040년 사이 AR 콘택트렌즈를 출시할 것”이라며, 이 렌즈는 현재의 ‘눈에 보이는 컴퓨팅’ 시대 이후의 다음 단계인 ‘보이지 않는 컴퓨팅’ 시대를 위한 애플의 관심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향후 AR 콘텍트렌즈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모조비전의 스마트렌즈. (사진=모조비전)

그는 이 콘텍트 렌즈가 "독립적인 컴퓨팅 성능과 저장 공간을 갖지 않을 것 같다"며, 아이폰 등 타 기기와 연동해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제품에 대해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예상하기 힘들다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맥루머스 등 외신들은 애플의 콘텍트 렌즈 프로젝트가 구글의 실험적 프로젝트 ‘문샷’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와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모조비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콘택트렌즈시제품 (사진=씨넷)

애플의 AR 콘텍트 렌즈는 안경이나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고도 가벼운 증강현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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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치궈 분석가는 애플이 그 동안 개발해온 혼합현실 헤드셋은 2022년 중반에 출시될 것이며, 2025년까지 증강현실 글래스 제품인 ‘애플글래스’가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의 가상현실(VR)/AR 기기의 개발은 첫 번째로 2022년까지 헤드셋 제품 개발, 두 번째는 글래스형 제품(2025년까지), 마지막 단계는 콘택트렌즈 개발(2030년~2040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