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반기에 출시한 아이폰12가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때문으로 분석된다.
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9천46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에 비해 1.6% 감소했으나, 전분기보다는 8% 증가했다.
업체별 점유율 순위에선 애플이 21%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은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65%, 31%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으로, 지난 10월 판매된 글로벌 5G 스마트폰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9천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 "1분기 세계 폰 시장 회복세...샤오미, 급성장할 듯"2021.03.05
- [단독] 이달 보급형 '갤럭시A32·A42' 2종 나온다2021.03.04
- "폴더블 아이폰, 7.5~8인치 화면으로 2023년 나온다”2021.03.02
- 일본의 아이폰 사랑은 여전했다2021.02.26
삼성전자는 점유율 16%로 2위를 기록했다.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각각 37%와 16%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점유율 16%로 1위를 지켰다.
화웨이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무역제재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샤오미, 오포에 밀려 5위까지 내려왔다. 아시아에서는 12% 점유율로 샤오미, 오포에 밀린 5위, 유럽에서는 5%의 점유율로 샤오미에 밀린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