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애널리스트가 애플이 개발 중인 혼합현실(MR) 헤드셋이 모두 15개의 카메라 모듈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15개의 카메라 모듈 중 8개는 증강현실 경험을 위해 사용되며 6개는 "혁신적인 생체 인식"에, 나머지 카메라 1개는 환경 감지를 위해 사용된다고 밝혔다. 또, 대만 카메라 렌즈 제조사 라건(Largan) 정밀이 카메라 렌즈의 대부분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밍치궈는 하루 전인 7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내년 중반에 'MR 헤드셋'을 출시할 것이며, 2025년에는 애플글래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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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애플의 MR 헤드셋은 독립적인 컴퓨팅 성능과 저장 공간을 갖춘 휴대용이지만, 아이폰과 같은 휴대용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추후 개선될 것이며 "기존 VR 제품보다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무게 200~300g의 여러가지 MR헤드셋 시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이후 기술적 완성도를 갖춰 최종 무게는 100~200g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광모듈 등을 장착해 약 1000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