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AR글래스 시제품 개발의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글래스 시제품 개발은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으며 몇 달 후 세 번째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제품 개발 단계에 대한 구체적은 설명은 없었다.
시제품 디자인 개발이 완료되면, 애플글래스는 6~9개월 간의 엔지니어어링 검증 기간을 거치게 된다.
애플이 개발 중인 AR글래스는 얇고 가볍고 사용자의 시야에 지도와 같은 데이터를 겹쳐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은 이 기기의 무게와 배터리 수명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플 글래스는 문자나 지도와 같은 정보를 사용자의 눈 앞에 겹쳐 보여줄 예정이며, 시리로 안경을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블룸버그 통신 마크거먼 기자는 이 제품이 빨라도 2023년까지 출시될 것 같지 않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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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최초의 AR기기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제품이 AR 헤드셋인지 AR 글래스인지는 언급하지는 않았다.
현재 애플은 앱스토어를 갖춘 AR 헤드셋을 포함해 여러 개의 AR/VR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 내부 회의에서 AR 헤드셋은 2021년에 발표되고 2022년에 출시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애플의 AR 헤드셋이 애플글래스보다 먼저 출시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