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또 다시 특허소송에 휘말렸다. 이번엔 최근 내놓은 M1 칩 및 A 시리즈 칩 때문이다.
퓨처 링크 시스템즈가 애플이 아이폰과 맥에 사용한 A14 바이오칩 및 M1칩이 자사 특허권을 위반했다면서 텍사스 서부지역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맥루머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퓨처 링크는 별다른 비즈니스 모델 없이 특허 소송을 주로 하는 업체다.
퓨처링크는 소장을 통해 “애플의 A시리즈와 M시리즈 칩이 전자회로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 특허권 4개를 직접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퓨처링크 시스템즈는 2018년 4월 애플에 침해 사실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냈다. 두 회사는 한 달 뒤인 2018년 5월 한 차례 회동했지만 그 해 말 애플 측이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는 것이 퓨처링크 주장이다.
특히 퓨처링크는 “몇 차례 소통했지만 애플은 합당한 라이선스 조건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서 퓨처링크 시스템즈는 아이폰, 맥, 아이패드 등 애플 A시리즈와 M시리즈를 사용한 모든 제품이 자사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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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링크는 2017년엔 인텔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인텔은 합의로 특허 분쟁을 끝냈다.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퓨처리크는 자사 특허권에 대한 영구적인 사용금지 명령과 함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