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프로그래밍 언어 Go가 이제 애플의 AMR기반 M1칩 탑재 맥을 기본 지원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은 새롭게 배포된 Go 1.16 버전에 애플 M1 맥에 대한 기본 지원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Go 언어는 2007년 구글이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인기 프로그래밍 언어다. 넷플릭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세일즈포스, IBM, 타겟, 트위치, 트위터, 우버, 드롭박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돼 있다.
이번에 배포된 Go 1.16 버전은 애플 ARM 기반 프로세서 M1칩을 탑재한 맥북에어, 맥 미니, 13인치 맥북프로 등을 을 기본 지원하도록 업데이트 됐다.
애플과 고글은 Go와 Go 모듈이 로제타2(인텔칩 기반 앱을 M1에서 작동하게 해주는 자동 변환 기술)를 적용한 Go x86 바이너리와 네이티브 Go ARM64 바이너리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협력해 왔다.
고는 이미 라즈베리파이용 64비트 ARM 리눅스와 34비트 ARM 리눅스, 32비트 윈도10 IoT코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ARM64 윈도10에 대한 지원도 준비하고 있어, ARM 기반 윈도 태플릿인 서피스프로X에서도 이용가능해질 예정이다. 적용 시점은 Go 1.17버전이 출시되는 오는 9월로 전망된다.
맥OS 지원과 관련해서는 Go1.16이 10.12시에라를 지원하는 마지막 릴리즈가 될 예정이다. Go 1.17부터는 10.13하이시에라에서만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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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동안 고 프로젝트 퍼포먼스를 높이고 메모리 소비를 줄이기 위해 Go 링커 현대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링커는 컴파일러가 만들어낸 여러 개의 오브젝트 파일을 가져와 단일 실행 프로그램으로 병합하는 프로그램이다.
고 프로젝트는 그 결과 "리눅스/AMD64 에서 평균적으로 20-25% 더 빠르고 5-15% 더 적은 메모리를 사용하는 링킹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대부분의 바이너리는 보다 공격적인 심볼 가지치기(pruning) 결과로 더 작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