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이 중국 텐센트의 영상회의, 인공지능(AI) 동시 통역 기술로 7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게 된다.
중국 텐센트가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서 UN 설립 75주년 활동을 위한 기술 솔루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환치우왕이 31일 유엔 뉴욕 본사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유엔 창립 행사 때 텐센트 회의, 기업용 위챗 메신저, 텐센트 실시간 동시통역 등 서비스를 사용하게 됐다.
중국 환치우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대화가 중국 인터넷 과학기술 기업의 기술로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중국 언론 신화왕은 이에 관해 "중국의 AI 기술이 보아오포럼, 세계경제포럼 등 국제적인 회의와 협력 이후 또 다시 국제 무대에 부름을 받은 것"이라며 AI 기술에 대한 호성과라고 분석했다.
UN도 공식적으로 "이는 혁신적인 글로벌 협력"이라고 언급했다. UN측은 75주년 기념 활동과 관련해 디지털 수준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감염병의 창궐 상황에서 더 많은 제한이 있어 이번에 텐센트와의 협력 가치가 크다는 입장이다. 텐센트가 제공하는 영상 회의 서비스와 대화 교류 플랫폼으로 글로벌 회의 참여자들과 소통하게 된다.
텐센트의 기술과 글로벌 영향력이 UN의 청년층에 대한 영향력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텐센트의 영상회의 플랫폼은 이미 일 활성 사용자가 1천만 명이 넘으며 최근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영상회의 시스템이다. 지난해 12월 말 이후 40일 간 14회의 버전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텐센트 영상회의 국제버전인 부브미팅(VooV Meeting)역시 이미 100개 국가와 지역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기업용 위챗 메신저는 기업이 업무상 협력과 관리에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채팅 서비스다. 지난해 12월까지 이미 6천만 활성 사용자가 있으며 250만 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OA 기능과 더불어 300명 음성 영상 회의가 가능하며 1천만 명이 동시에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다.
텐센트의 실시간 동시통역 서비스는 AI 기계 번역으로 정확하고 유창한 텍스트 및 음성 통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체 개발한 신경망네트워크 번역 엔진과 음성인식 NLP 기술을 토대로 저지연, 고정확도의 국제회의 대응이 가능하다. 하루 통역 요청량이 이미 6억 차례에 이르며 이미 보아오포럼, 세계경제포럼 등 100여 개의 국제 회의에서 사용된 바 있다.
관련기사
- 텐센트, 학생 건강 상태 추적 앱 출시2020.04.01
- UN "코로나19 극복, 블록체인도 중요한 역할"2020.04.01
- 텐센트, 코로나19 확산에 화상회의 서비스 국가 확대2020.04.01
- UN사무총장 "UN 지속가능개발목표 위해 블록체인 수용해야"2020.04.01
텐센트는 지난 18일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재무보고 온라인 회의도 이 서비스로 진행했다.
동시에 UN은 글로벌 시민들에 대한 1분 조사도 위챗과 QQ, 텐센트뉴스, 텐센트영상, 등 플랫폼을 통해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