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조립생산업체로 유명한 중국 폭스콘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스 영웅’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CNBC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중단됐던 생산라인을 다시 가동하면서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에게 코로나19 방지 관련 조언을 듣기로 했다.
중난산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치료 방법을 처음 발견한 인물이다. 당시 중국 언론들은 그의 이런 공을 높이 평가해 ‘사스 영웅’이라고 칭했다.
지난 해 말 중국 후베이성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때문에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2천700명 가량이 사망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발발 직후 중난산을 공정원 원사로 임명했다.
폭스콘이 중난산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사스 때 보여준 탁월한 역량 때문이다.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전문지식을 활용해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받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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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아이폰 조립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폭스콘은 코로나19 여파로 춘절 연휴가 길어지면서 예상보다 오랜 기간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폭스콘은 최근 조심스럽게 공장을 재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어 경계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