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아이폰12 출시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맥루머스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여행이 제한되면서 아이폰12 준비 작업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통상적으로 매년 가을 아이폰 새 모델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 생산 작업은 여름부터 본격 시작됐다.
하지만 그 이전부터 준비 작업을 해 왔다. 특히 미국 애플 본사에 있는 엔지니어들이 중국을 방문해 조립 과정을 정비해 왔다.
이 작업은 중국 춘절 연휴 직후부터 시작됐다고 맥루머스가 전했다. 이 때부터 애플 엔지니어들이 폭스콘 같은 중국 생산공장을 방문해 조립 과정 조정 작업을 해 왔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이 작업이 예전처럼 원할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 작업이 지연될 경우 칩을 비롯한 다른 아이폰 부품 주문 기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과 폭스콘 엔지니어들은 3, 4월에 조립라인을 구축한 뒤 시험 생산을 했다. 이런 절차를 토대로 5월 경에 라인 최종 조정 작업을 해 왔다.
두 달 여에 걸친 이 과정이 굉장히 복잡하고 변수가 많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이게 된다고 맥루머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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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애플은 아직까지는 아이폰 출시 일정을 맞출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중국 여행 제한 조치가 길어질 경우 아이폰 준비 작업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애플은 이달 초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내 매장과 사무실을 전면 폐쇄했다가 최근 일부 재개장했다. 또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3월 분기 실적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