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대 OEM 기업인 폭스콘의 중국 소재 공장 두 곳이 중국 정부의 업무 복귀 허가를 받았지만 정상 가동까지 수 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중국 언론 둥팡차이푸왕은 폭스콘의 선전과 정저우 공장의 복귀율이 10%에 그치는 가운데 진정한 의미의 복귀 시간은 '2월 하순 혹은 3월 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3주 가량의 복귀 과정이 필요한 셈이다. 폭스콘은 공식적으로 각 공장의 복귀는 (허가가 난) 정부 공고를 기준으로 하되 각 공장별로 실제 복귀 상황은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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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은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한 후베이성 직원의 경우 공장으로 복귀할 필요가 없다고 요구한 상태로 직원들은 매일 건강상태를 상부에 보고하고 있다.
이에 아이폰 공급망 정상화 역시 같은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폭스콘의 정저우와 선전 공장에서는 주로 아이폰11 시리즈, 아이폰SE2(아이폰9), 아이폰12 시리즈가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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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팡차이푸왕은 만약 이들 공장의 정상화가 2주 이상 소요되는 경우 애플에 충격을 줄 것이며 아이폰 시리즈와 에어팟은 이미 공급 부족 현상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의 올해 1분기 출하량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출하량 대비 10%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