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아이폰 생산 빨라도 2월 말에나 정상화

최대 3주 이상 걸릴 것...아이폰 공급 차질 불가피

홈&모바일입력 :2020/02/13 09:06

애플의 최대 OEM 기업인 폭스콘의 중국 소재 공장 두 곳이 중국 정부의 업무 복귀 허가를 받았지만 정상 가동까지 수 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중국 언론 둥팡차이푸왕은 폭스콘의 선전과 정저우 공장의 복귀율이 10%에 그치는 가운데 진정한 의미의 복귀 시간은 '2월 하순 혹은 3월 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3주 가량의 복귀 과정이 필요한 셈이다. 폭스콘은 공식적으로 각 공장의 복귀는 (허가가 난) 정부 공고를 기준으로 하되 각 공장별로 실제 복귀 상황은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폭스콘은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한 후베이성 직원의 경우 공장으로 복귀할 필요가 없다고 요구한 상태로 직원들은 매일 건강상태를 상부에 보고하고 있다.

이에 아이폰 공급망 정상화 역시 같은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폭스콘의 정저우와 선전 공장에서는 주로 아이폰11 시리즈, 아이폰SE2(아이폰9), 아이폰12 시리즈가 생산된다.

관련기사

둥팡차이푸왕은 만약 이들 공장의 정상화가 2주 이상 소요되는 경우 애플에 충격을 줄 것이며 아이폰 시리즈와 에어팟은 이미 공급 부족 현상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의 올해 1분기 출하량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출하량 대비 10%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