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스마트홈 관련 조직의 일부 개편을 시행했다. 올해 하반기에 스마트홈 조직에 전략 임무를 부여하고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1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스마트홈상품그룹 내 스마트홈상품전략담당, 홈미디어상품담당과 스마트홈고객그룹 내 홈제휴영업담당 등 조직 일부를 신설하는 소폭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스마트홈상품그룹과 스마트홈고객그룹 아래 여러 조직이 다른 조직으로 이동하거나 통합됐다. 연말 그룹 인사에 맞춰 진행되는 조직개편과 달리 일부 조직 기능을 조정한 조직개편이다.
앞서 지난해 중반 AI부문과 IoT부문을 통합하고 5G서비스 전략 부서를 신설했다. 2017년에는 홈미디어그룹을 CEO 직속으로 두는 등의 전례가 있다. 연간 단위 사업 계획과 전략 외에도 수시로 바뀌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보다 집중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위해 연중에 소폭의 조직개편을 해왔다는 설명이다.
눈에 띄는 점은 하현회 부회장이 대표로 취임한 이후 연중 조직 개편은 처음이란 부분이다.
하 부회장은 지난해 7월16일 이사회에서 대표에 선임됐다. 지난해 연중 개편은 전임 권영수 부회장의 의중이 담겼다면 이번 개편은 하 부회장의 판단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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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부분 개편은 지난해 5G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전담조직을 갖추거나 IPTV와 같은 미디어 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때와 같이 시장 변화 대응보다는 기존 스마트홈 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안팎에서는 스마트홈 사업의 목표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마트홈 사업의 기존 성과를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추진하는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