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블록체인 기반 공유 숙박 업체 위홈, 블록체인 기술 업체 코인플러그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관광 플랫폼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하철역 5분 거리 이내에 위치한 공유 숙소의 숙박권, 지하철 이용권, 인근 관광지 입장권, 관광정보 및 여행 편의 서비스 등을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스마트관광 플랫폼 '서울메트로스테이’를 공동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3사는 6월 중 홍대입구, 안국역, 이태원역, 강남역, 명동역 등 5개역에서 숙박 중심의 시험 서비스를 우선 선보이기로 했다. 홍대입구역은 예술과 음악, 안국역은 한옥과 전통, 강남역은 비즈니스와 스타일 등 역세권의 특성을 고려해 테마를 검토 중이다.
향후 주요 역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장기적으로 서울형 통합이동서비스(MaaS),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결제시스템 등을 적용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MaaS는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이동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교통정보 검색, 수단 선택, 예약, 결제 등)를 통합 제공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지하철이 이동 서비스를 넘어 스마트관광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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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구 위홈 대표는 “서울메트로스테이는 공유 플랫폼, IoT, 및 블록체인 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300여개 역마다 첨단 동네호텔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서울을 찾는 여행객은 숙박, 이동, 및 관광을 일괄 예약해서 편리 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서울 메트로스테이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실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코인플러그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메타디움을 통해 월렛, ID, 이동서비스 연동, 빅데이터응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