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머신러닝 연산"...AIN, 3일 밋업

컴퓨팅입력 :2018/07/31 15:15    수정: 2018/07/31 22:07

인공지능(AI) 특화 블록체인 프로젝트 AI Network(AIN)가 다음달 3일 서울 구글 캠퍼스 중앙홀에서 밋업(관심모임) 행사를 개최한다.

AIN은 래블업과 커먼컴퓨터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특화 블록체인이다. 래블업은 개발자의 머신러닝 환경에 맞춰 컴퓨팅 파워를 클라우드로 제공해주는 스타트업이다. 커먼컴퓨터는 네트워크 참여자 활동 가치를 측정하는 블록체인 개발 IT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AIN은 개발자가 AI 머신러닝 연구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컴퓨팅 파워를 보유한 기업과 그것을 필요로 하는 개인은 AIN을 통해 컴퓨팅 파워 공유가 가능하다.

AIN 공동창업자 김민현 대표는 “머신러닝 연구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며 “많은 기업은 인프라가 충분하지만 개인 개발자들은 그것을 감당할 수 없어 연구를 포기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말했다.

이번 밋업은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넘어 오픈 리소스 커뮤니티로!’라는 주제 아래 열린다. 개발자 100인을 모아 AI와 블록체인 기술 발전 가능성과 동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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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은 밋업 참여 개발자들을 위해 정보 교류와 소통을 통한 개발자 네트워크 형성 자리를 제공한다. 연사로는 국민대학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연구실의 이민석 교수,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의 김재윤 회장, AIN의 김준기 CTO, 김민현 공동창업자가 참석한다.

AIN 공동창업자 신정규 대표는 “AIN은 개발자가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오픈소스에서 나아가 누구나 자유롭게 자원을 쓸 수 있는 오픈리소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