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커먼웰스(Commonwealth)은행과 5개 주요 유통채널이 블록체인 기술로 17톤 가량의 아몬드 거래 추적 실험을 완료했다.
29일(현지시간) 외신 CIO에 따르면 커먼웰스은행을 포함해 5개 파트너사들은 분산 원장 기술과 스마트 계약, 컨테이너에 도입한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호주 빅토리아주 선레이시아에서 독일 함부르크까지 화물 위치를 추적했다.
위치 추적 외에도 문서 저장과 무역 금융 역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파트너들은 선적과 하역에 대한 증권, 원산지 증명서 및 기타 세관에서 요구하는 문서를 블록체인에 업로드하고 확인했다
커먼웰스뱅크의 크리스 스코갤 산업 및 물류 담당 전무이사는 "블록체인이 가능한 글로벌 무역 플랫폼 실험은 효율적이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인다"며 "블록체인을 통해 파트너가 비즈니스 운영에 대한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블록체인 플랫폼 실험은 아몬드 생산업체인 올름 오카즈 오스트레일리아(Olam Orchards Australia)와 철도 운송업체 퍼시픽 내셔널(Pacific National), 맬버른 항구(Port of Melbourne) 등과 공동으로 수행됐다. 사물인터넷은 호주 업체인 LX그룹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지원했다.
퍼시픽내셔널의 게하드 지임스(Gerhard Ziems) 최고재무책임자는 "세계화가 확장된 이후 글로벌 공급망이 계속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간단한 접근(액세스)을 통해 자산을 보다 잘 활용하고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중국서 '블록체인 여행 마을' 생긴다2018.07.30
- [신간안내/인간 블록체인] 연결과 소통을 강조한 자기계발 인문서2018.07.30
- 블록체인 클라우드…거인의 전투 시작됐다2018.07.30
- BRICS, 블록체인 공동 연구 업무협약2018.07.30
블록체인을 통한 아몬드 거래 추적은 커먼웰스은행의 블록체인 실험 중 일종이다. 커먼웰스은행은 2016년 소피 길더(Sophie Gilder)를 블록체인 기술 담당자로 임명했다.
또 커먼웰스은행은 웰스파고와 브리건 코튼((Brighann Cotton)과 함께 2016년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 기술을 통해 두 개의 독립적 은행 간의 글로벌 거래를 완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