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 인기, 전작과 어떻게 다를까

대표팀 모드 및 개인 전술 적용, AI 수비 기능 등 담아내

디지털경제입력 :2018/05/21 08:29    수정: 2018/05/21 16:11

피파온라인4가 전작에 이어 게임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며 인기작으로 거듭났다. 전작과 다른 게임성을 대거 담아낸 게 인기 비결로 꼽히고 있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는 EA개발스튜디오 스피어헤드에서 제작한 PC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전 등록자 수 500만 명을 기록했던 피파온라인4는 출시 첫날인 지난 17일 PC방 점유율 약 8%(엔미디어플랫폼 더로그 데이터)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상태다.

피파온라인4.

그렇다면 피파온라인4는 전작과 어떤 점이 크게 다를까.

피파온라인4는 새로운 게임 엔진을 적용해 선수와 공의 움직임이 더욱 사실적으로 바뀌었다. 정교해진 인공지능(AI) 도입으로 공격과 수비 모든 상황에서 플레이를 보조하는 AI의 개선된 움직임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또 필드에 있는 개별 선수들에게 개인별 전술 지시가 가능해져 더욱 다양하고 세밀한 전략으로 상대를 공략할 수 있고, 개인기를 다양화해 수비 선수를 따돌릴 수 있는 선택지를 다양화했다.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시스템과 디펜스 시스템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전작과 비교해 역동적인 공격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상대방 선수를 미리 견제하거나 볼을 차단하는 등 전략적인 수비 플레이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 향상된 그래픽과 사실적인 경기장 구현...팀 관리 강조

피파온라인4는 전작과 비교해 선수 캐릭터와 세레모니, 경기장 등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사실감을 높인 선수 모델링과 관중, 카메라맨, 3D 잔디 등 사실적인 경기장을 묘사해 실제 축구 경기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피파온라인4 이용자들은 포그바의 댑, 그리즈만의 전화기 등 선수들의 최신 세레모니를 뽐내거나 카메라맨에게 달려가거나 AD 보드를 올라타는 등 역동적인 연출을 경험할 수 있다.

피파온라인4에는 대표팀 모드가 존재한다.

피파온라인4는 전작과 다른 다양한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우선 대표팀 모드가 존재한다. 해당 모드는 팀 로고와 유니폼 등을 구성할 수 있고 스쿼드를 구성할 때 정해진 급여(샐러리캡) 범위 안에서만 선수를 고를 수 있다는 게 주요 기능이다.

단 오버롤(능력치)이 높은 선수는 높은 급여를 차지하기 때문에 오버롤이 높은 선수 만으로는 스쿼드를 구성할 수 없다.

대표팀 모드에는 나만의 구장을 운영할 수 있는 경기장(스타디움)도 있다. 게임 내 재화(BP)로 구장을 구매할 수 있으며, 증축 단계에 따라 입장객 수가 달라지는 등 사실적인 구단 운영을 구현했다. 경기 진행을 통한 보상 외에도 경기마다 티켓 판매를 통한 추가적인 수입 또한 얻을 수 있다.

■전략 플레이 강조...전작과 다른 PvP 대전 지원

피파온라인4는 팀의 전개, 공격, 수비 성향을 세부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클럽(팀) 전술 기능이 있다.

선수 능력치에 따른 드리블 속도나 가속 능력을 현실적으로 반영했다. 이용자들은 공간 침투나 치고 달리기 등 다양한 선택지를 더해 공격루트를 다양화 할 수 있게 됐다.

개인전술이나 클럽전술 등도 피파온라인4의 차별화 요소다.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에따라 전략적으로 선수를 영입해 개개인에 최적화된 팀 구성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피파온라인4는 기본기를 익힐 수 있는 연습모드도 있다.

피파온라인4의 큰 특징은 오직 전략수비만 활용해 다른 이용자와 승부를 겨루는 PvP 대전이다.

PvP 대전은 상대 공격수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이동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압박과 몸싸움을 벌이거나 견제와 태클을 적절히 구사,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맛을 살렸다. 이는 전작 처럼 수비 키만 누르면 되는 게 아니란 점에서 새로운 재미로 꼽힌다.

피파온라인4는 전작에 비해 선수와 공의 움직임이 보다 사실적으로 변화됐다. 오랜 기간 전작에 익숙해져 있던 이용자라면 적응 시간과 연습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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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해당 게임에는 기본기 훈련 콘텐츠를 도입해 다양한 상황에서 선수를 컨트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기본기 훈련은 이동과 드리블링, 패스, 슈팅, 크로스 등 기본적인 컨트롤을 난이도별로 연습할 수 있다.

넥슨 측은 “피파온라인4를 이용자들에게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전작에서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와 피파온라인4의 독자적인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