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올 봄 출시 예정인 듀얼 모터(상시 사륜 구동) 사양의 '모델 3'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소셜미디어 '레딧' 내 테슬라 게시판에는 듀얼 모터, 서스펜션, 배터리 등을 볼 수 있는 이미지가 올라왔다. 이 이미지는 모델 3 사전 예약 후 구매 확정을 하기 위한 컨피규레이터 페이지에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모델 3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봄 상시 사륜 구동 사양의 모델 3가 고객 인도된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전 세계에 모델 3 고객 인도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테슬라는 또 모델 3 듀얼 모터 사양 생산을 위한 차대번호(VIN)까지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7월 29일 모델 3 고객 인도식 때 후륜 구동 사양의 제원을 소개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문서에 따르면 모델 3 후륜 구동 모델에는 영구자석형 모터가 탑재됐고, 장거리 모델인 '롱 레인지' 모델의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310마일(약 498km)다.
후륜구동 기반의 모델 3 모터 출력은 최대 258마력이다. 모델 3의 듀얼 모터 사양은 후륜구동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 이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테슬라는 미국 서부에 이어, 동부 지방에도 모델 3 매장 내 배치를 진행하고 있다. 존 맥닐 테슬라 판매총괄 사장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보스턴 보일스턴가 테슬라 매장에 배치된 모델 3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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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이보다 앞선 12일에 로스앤젤레스와 팔로알토 지역에 모델 3 일반 매장 배치를 완료했다. 지난해 7월 차량 고객 인도 시작 후 6개월 만이다.
모델 3의 우리나라 고객 예상 인도 시기는 빠르면 올해 말이나 늦으면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모델 3에 대한 국내 고객 수요가 높다는 것을 감안해, 빠른 시기에 모델 3 국내 고객 인도 가능 시기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