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대중형 전기차 모델 3 출시 후 6개월 만에 일반 매장 전시를 시작한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모델 3 전시용 차량 두 대가 12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와 팔로알토에 배치된다고 전했다.
모델 3가 일반 매장에 전시되는 것은 지난 7월 차량 고객 인도 시작 후 6개월 만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7월 28일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 3의 구체적인 제원, 생산 계획 등을 전하고 차량 인도식까지 진행했다.
테슬라가 LA와 팔로알토 지역 매장에 모델 3를 배치하는 것은 차량에 대한 높은 수요 때문이다. LA 인근 호손 지역에는 테슬라의 디자인 스튜디오가 자리잡았으며, 팔로알토는 테슬라 본사가 위치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220마일(약 354km, 스탠다드 기준), 310마일(약 498km, 롱 레인지 기준)까지 주행 가능한 모델 3는 지난해 1천550대가 인도됐다.
테슬라는 모델 3 생산을 서두르는 것보다 품질과 효율성 증대를 우선시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모델 3의 생산과 고객인도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외신들의 비판에 대응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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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올해 1분기 주당 2천500대 모델 3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2분기부터 모델 3 주당 5천대 생산량을 달성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LA와 팔로알토 지역 외 모델 3의 매장 배치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