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향후 전기차 출시 라인업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향후 2년 또는 3년 내 로드스터, 세미(Semi) 트럭에 이어 픽업 트럭까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모델 Y 출시 이후로 픽업트럭을 만들 계획”이라며 픽업 트럭을 만들기 위한 핵심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요소 등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개발중인 픽업트럭은 지난달 11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 현장에서 티저 이미지로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이미지는 개발중인 픽업트럭이 세미 트럭 초기 프로토타입 이미지 적재공간에 실린 모습으로 소개됐다.
이 이미지를 본 대다수 네티즌들은 해당 이미지가 “농담(Joke) 수준”으로 평가했었다. 업계에서도 이미지 속 픽업 트럭의 양산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같은 예측을 깨고 픽업트럭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테슬라는 내년부터 대중형 모델 3 보급에 집중한 이후, 2019년부터 세미 트럭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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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판매될 예정인 모델 Y는 대중형 SUV로 모델 X의 축소판이 될 전망이다. 모델 Y의 티저 이미지는 지난 6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공개된 바 있다. 테슬라 세미 트럭 발표현장에 공개된 로드스터는 오는 2020년 판매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내년 또는 2019년에 픽업트럭 프로토타입을 미리 공개한 후 2020년 이후에 양산형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