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이달 들어 보급형 ‘모델 3’ 주당 5천대 생산 능력을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과 대만 연합신문망 등 외신들은 14일(현지시간) 대만에 있는 테슬라 부품 공급사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의 모델 3 생산량 현황을 전했다.
테슬라는 대만에 있는 호타 인더스트리얼(Hota Industrial)을 통해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호타 인더스트리얼에 따르면, 테슬라는 10월 한달간 모델 3 부품 공급 요청을 기존 주당 5천개에서 3천개로 40% 줄였다. 당시 모델 3 생산 병목 현상이 생겨, 부품사 공급 요청량을 예정보다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테슬라가 모델 3 생산 병목 현상을 점차 해소시키면서, 호타 인더스트리얼을 포함한 다른 대만 부품사에게 주당 5천개에 해당하는 부품 요청을 진행했다. 이달부터 모델 3 주당 5천대 생산 목표를 이뤄냈다는 뜻이다.
테슬라는 지난 11월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모델 3의 저조한 고객 인도량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 때 올해 3분기 모델 3의 고객 인도량이 222대라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테슬라의 주당 순손실은 2.92달러로 시장 예측치인 주당 2.29달러보다 웃돌았다.
하지만 테슬라는 모델 S와 모델 X의 견고한 판매량을 유지했다. 모델 S와 모델 X의 3분기 합산 판매량은 2만5천9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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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는 현재 북미 지역 위주로 고객 인도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초부터는 유럽과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에 인도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현재 LA지역에 별도의 고객 인도센터를 만들어 모델 3 고객 인도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고객들은 빠르면 내년 말이나 2019년초부터 모델 3를 인도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