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3 강력 라이벌‘ 신형 닛산 리프 이번주 공개

수차례 티저 이미지 공개...주행거리는 조금 뒤쳐질 듯

카테크입력 :2017/09/04 10:59

세계 전기차 베스트셀러 닛산 ‘리프’가 이번주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다.

닛산은 6일 신형 리프를 공개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연다. 지난 2010년 1세대 리프를 출시한지 7년만에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닛산은 그동안 수차례 2세대 리프 티저 이미지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해왔다. 1세대보다 날렵해진 헤드램프를 갖췄고, 차체가 낮게 설계돼 가속성 향상을 이끌어낸 점이 특징이다. 특히 맞바람을 견딜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춰 운전자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닛산의 설명이다.

닛산 2세대 리프는 테슬라 모델 3와 쉐보레 볼트 EV 등과 당분간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닛산 2세대 리프 일부분이 담긴 티저 이미지. 닛산은 그동안 수차례 2세대 리프의 특징을 담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왔다. (사진=지디넷코리아)

2세대 리프는 모델 3와 볼트 EV와 비교했을 때 주행가능거리 면에서 약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유력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닛산 리프의 한번 충전 후 최대 주행 가능거리가 265km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테슬라 모델 3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354km까지 주행가능하고, 롱 레인지 모델의 경우 49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쉐보레 볼트 EV는 383km까지 주행할 수 있다(이하 미국 EPA 측정 기준 수치).

닛산은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2세대 리프를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전기차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닛산이 준비한 무기는 바로 ‘프로파일럿’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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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2세대 리프에 탑재되는 프로파일럿 주행보조 시스템을 기본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체중이거나 커브가 심한 도로 등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이 해당 시스템의 특징이다.

닛산은 리프 출시 당일인 6일(한국시각) 기준 일본과 미국 등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닛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생중계된다. 닛산은 이 자리에서 2세대 리프의 구체 제원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