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강화 EV' 닛산 2세대 리프, 9월 6일 공개

닛산, 트위터 통해 발표

카테크입력 :2017/06/30 13:45

향상된 주행거리와 첨단 성능이 강화된 전기차인 닛산 2세대 리프의 공개 일정이 정해졌다.

닛산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2세대 리프 티저 이미지와 공개 일정을 밝혔다. 오는 9월 6일에 2세대 리프를 공개하겠다는 것이 닛산의 기본 계획이다.

씨넷이 운영하는 자동차 매체 ‘로드쇼’는 2세대 리프가 지난 2015년 공개된 닛산 IDS 콘셉트카의 디자인 영감을 받아 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시 공개된 IDS 콘셉트카는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닛산 디자인의 상징인 ‘V-모션’ 라디에이터 그릴이 반영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닛산은 아직 3개월 남은 2세대 리프 공개 이전에, 소셜미디어와 웹사이트 등을 통해 2세대 리프 관련 티저 이미지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닛산 2세대 리프 티저 이미지 (사진=닛산)
닛산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 '프로파일럿' 기능 작동 여부를 보여주는 2세대 리프 계기반 일부분 (사진=닛산)
출시예정인 2세대 닛산 리프는 지난 2015년 공개된 IDS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씨넷)

그동안 닛산은 총 두 차례 2세대 리프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왔다. 지난 5월에는 헤드램프를 담아낸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고, 지난 23일에는 시인성이 개선된 디지털 계기반 클러스터 구동 이미지를 소개했다. 2세대 리프 클러스터 오른편에는 바늘 계기반을 적용하고, 왼편에는 디지털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2세대 리프에 60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한번 충전으로 최대 321km까지 주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초기 세대 리프는 24kWh 배터리가 탑재돼 한번 충전으로 최대 145km까지만 갈 수 있었다.

2세대 리프에 기대되는 점 또하나는 바로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 ‘프로파일럿’ 탑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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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프로파일럿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직진성이다. 자율주행 기술의 가장 큰 난관 중 하나인 커브길 주행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프로파일럿이 탑재된 2세대 닛산 리프는 앞으로 테슬라 모델 3, 쉐보레 볼트 EV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 BMW, 벤츠, 폭스바겐 등도 순수 전기차를 개발중이기 때문에 향후 2세대 닛산 리프의 경쟁 모델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