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 최적화’ 닛산 2세대 리프 계기반 공개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 ‘프로파일럿’ 적용 예정

카테크입력 :2017/06/23 08:31

닛산이 순수 전기차 2세대 리프에 들어갈 계기반 클러스터와 스티어링 휠 일부분을 공개했다. 자사의 최신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능인 ‘프로파일럿(ProPILOT)'이 적용됐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23일 공개된 2세대 닛산 리프의 클러스터는 1세대보다 시인성이 한층 개선된 모습이다. 클러스터 오른편에는 바늘 계기반을 적용하고, 왼편에는 디지털로 제작하는 것이 닛산의 기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세대 닛산 리프 스티어링 휠 오른편에는 ‘PILOT' 문구가 새겨진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보조장치 등을 한꺼번에 실행할 수 있는 ’프로파일럿‘이 작동된다.

닛산 프로파일럿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직진성이다. 자율주행 기술의 가장 큰 난관 중 하나인 커브길 주행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닛산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차선 변경을 하는 차량의 움직임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닛산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 '프로파일럿' 기능 작동 여부를 보여주는 2세대 리프 계기반 일부분 (사진=닛산)

프로파일럿은 지난해 8월 닛산 미니밴 모델 ‘세레나’에 최초로 적용됐으며, 내년 봄에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형 캐시카이에 적용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닛산 모델의 프로파일럿 탑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프로파일럿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처럼 자동 차선변경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 닛산은 내년부터 차선 자동 변경 기능을 프로파일럿에 적용시킬 방침이다. 이 기술이 2세대 리프에 적용되는지에 대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닛산은 지난달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2세대 리프의 1차 티저를 공개한 바 있다.

자율주행 기술의 가장 큰 난관 중 하나인 커브길 주행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닛산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차선 변경을 하는 차량의 움직임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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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리프는 24kWh 배터리가 탑재돼 한번 충전으로 최대 145km까지 주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2세대 리프는 배터리 용량이 60kWh까지 늘어나며,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약 321km 내외로 측정될 가능성이 높다.

리프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7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전기차 중 하나. 닛산은 2세대 리프 출시로 베스트셀러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