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 최대 관심은 바로 보급형 모델 3 생산량이다. 지난 7월 모델 3 고객 인도 행사 진행 이후, 해당 차량의 생산량이 처음 발표되기 때문이다.
미국 일렉트렉 등 주요 외신들은 테슬라가 이번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에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할 수 있다고 1일(현지시간) 내다봤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시 모델 3뿐만 아니라 모델 S와 모델 X 판매량도 밝힐 전망이다.
테슬라는 지난 7월 29일 모델 3 고객 인도 행사에서 차량 초기 생산분을 직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일반 고객들에게 차량을 인도한다는 방침이다.
테슬라의 이 계획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살펴보면, 모델 3의 예약 주문이 확정됐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번 3분기 내 1천500대 이상의 모델 3를 생산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모델 3 생산량을 늘렸기 때문에, 이 생산 수치가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만일 테슬라가 모델 3 생산량을 계획대로 이뤄냈다면, 오는 12월까지 주당 5천대 생산 목표를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모델 3 스탠다드(기본형) 트림 기본 판매가는 3만5천달러(약 3천930만원)이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220마일(약 35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시속 0에서 60마일(약 96km/h)까지 5.6초만에 도달하며 최대 주행 가능 속도는 시속 130마일(약 209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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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레인지'의 기본 판매가는 4만4천달러(약 4천941만원)이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310마일(약 49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시속 60마일까지 5.1초만에 도달하며 최대 주행 가능속도는 시속 140마일(약 225km)이다. 이 주행 가능 거리 수치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인증을 받았다.
모델 3는 우리나라에서 오는 2019년 1월 이후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