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은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직무 역량 만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스펙태클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입사지원서에 학교, 학과, 성별, 나이, 토익점수, 어학연수, 대외활동 등 스펙을 나타낼 수 있는 칸을 완전히 삭제했다. 지원자는 IT역량을 표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만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면접 전형에서는 ‘시스템이 장애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하시오’ 등 주제를 부여 받아 프로그램을 구현한다. 실제 업무 환경과 동일하게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고, 전문서적을 열람하는 것도 가능하다.
심사위원은 완성된 소프트웨어(SW)를 직접 실행해 볼 수 있고 지원자에게 제작 의도, 구현 방법 등을 질문하면서 역량을 충분히 파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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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은 학벌, 스펙 중심의 채용문화에서 벗어나 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2015년에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다.
롯데정보통신 인사팀 관계자는 “구직자는 스펙보다 역량에 집중할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서도 직무에 최적화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채용전형” 이라며 앞으로도 “능력중심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