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혼하이정밀이 일본 제조기업 샤프를 6천억엔(약 6조2천억원)에 인수하는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지디넷은 21일(현지시각) 혼하이정밀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폭스콘테크놀로지그룹이 일본 기술업체 샤프를 6천억엔에 인수하는 제안을 했다고 블룸버그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프는 이달말까지 폭스콘 측의 제안에 답할 전망이다. 샤프 측은 블룸버그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참조링크: Foxconn to buy Sharp for 600b yen: Report]
[☞관련기사: 대만 혼하이, 샤프 LCD 사업 인수 재추진]
혼하이는 지난 2012년에도 샤프 인수를 시도했다. 당시 혼하이는 주가 하락을 겪으며 인수 계획을 철회했었다. 혼하이는 그후 3년만인 지난해 9월 샤프 측에 그 LCD 사업 인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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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샤프는 애플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로 10세대 LCD패널 공장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였다. 애플 투자를 유치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패널 가격 하락으로 고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중국 하이센스가 앞서 지난해 7월 샤프의 미국 TV사업 부문을 2천370만달러(약 288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는 일본 본사의 멕시코 지역내 TV생산설비 자산에 대한 소유 및 운영과 샤프라는 브랜드를 미국 전역에서 사용하는 권리 일체도 포함한 댓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