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혼하이정밀이 일본 샤프 LCD사업 인수에 재도전한다.
2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혼하이가 최근 샤프 LCD 사업 인수를 제안하고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애플에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샤프는 애플 디스플레이 공급사이며 10세대 패널 공장을 보유한 세계 유일의 LCD업체다. 샤프 이후 BOE가 10.5세대 공장 투자에 나섰다. 샤프는 애플 디스플레이 공급사로 애플 투자를 받기도 했다. 샤프는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최근 패널 가격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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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LCD사업부분은 지난 3월말 마감한 2014회계연도에 연결기준 매출 9천71억엔, 영업이익 301억엔을 기록했으나 지난 분기 패널 가격 하락으로 137억엔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 5월 샤프는 19억달러 규모 구제금융을 받으며 직원의 10%에 달하는 5천명 인력을 감원한다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혼하이는 지난 2012년에도 샤프 인수를 시도한 바 있다. 혼하이는 당시 주가가 하락하며 인수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