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엔지니어링이 까다로운 평가로 유명한 일본 샤프에 LTS 리페어 장비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5일 국산 FPD,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참엔지니어링은 일본 샤프에 LPTS 공정 중에 특정 페이어 불량에 대해 정밀하게 재생할 수 있는 어레이 레이저 리페어 설비를 추가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참엔지니어링이 공급하게 될 장비는 4.5세대 LTPS용이다. 샤프는 최근 중소형 모바일 시장을 확대하기로 하고 4.5세대 LTPS 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샤프 등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는 자국 장비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국내 기업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있다. 참엔지니어링은 2011년 이후 샤프에 꾸준히 리페어 장비를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참엔지니어링은 최근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BOE 등 중국 업체에 이어 샤프와도 장비 공급계약을 따내면서 점차 경영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참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전 공장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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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욱 참엔지니어링 대표도 사업 정상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최 대표는 이번 샤프의 증설 라인 수주를 위해 지난달 중순 직접 샤프 공장을 방문해 올해말까지 장비를 추가로 공급하는 MOU도 체결했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국내외적으로 관련업체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수주잔고도 충분함에 따라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