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엔지니어링, 중국사업본부 확대 개편

중국 시장 적극 공략, 오는 10월 현지 R&D 센터 설립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5/05/21 08:10

송주영 기자

FPD 리페어 장비업체 참엔지니어링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사업본부를 확대 개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20일 단행했다.

중국은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에서 갈수록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참엔지니어링의 지난해 FPD 부문 매출 806억 중 490억, 약 62%는 중국시장에서 발생했다. 올해도 BOE, CSOT 등 현지 시장의 매출비중은 더욱 커져 중국 매출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사업본부 확대 개편 주요내용을 보면 기존 2개 팀(영업팀, 관리팀)에서 개발팀과 고객지원팀을 추가 신설해 본부 내에 총 4개 팀이 신설하며 중국사업본부를 실질적인 독립 사업본부로 격상한 것이 주요 골자다.

참엔지니어링은 한국 본사에서만 담당하던 개발업무를 중국 현지에 개발팀을 신설해 현지 인력을 통해 진행할 수 있게 했다. 한국 본사 고객2팀도 중국사업본부 소속 고객지원팀으로 전환하고 직원들이 직접 중국으로 건너가 기존 영업조직과 더불어 개발팀, 고객지원팀으로 체계화돼 시장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되었고 업무의 효율성도 제고토록했다.

참엔지니어링은 이를 계기로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10월에는 데모룸을 중국 상해에 신설해 샘플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R&D센터도 동시에 오픈 할 계획이다.

중국에 R&D센터가 건설되면 현지 개발 인력을 이 곳에서 육성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한국본사가 이미 확보하고 있는 반도체장비제조 노하우, 특허까지 접목해 성장 기반을 확충할 계획을 세워놨다. 중장기적으로는 합작법인 형태의 중국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궁극적으로는 중국 내 IPO까지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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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엔지니어링은 중국현지에서 FPD 관련 연구개발, 제조생산, 고객 대응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밀착형 마케팅을 통한 매출증대와 현지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적극적인 현지화 차원에서 중국 내 현지직원에 대한 처우개선 계획도 수립했다. 유능한 현지인력을 확보하고 R&D센터에서 육성된 현지 직원들이 장차 회사의 주축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 현지인 책임자와 영업팀장 등에 대해선 향후 한국 본사와 동일한 수준의 처우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