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엔지니어링, 한인수·윤영은 이사 해임안 통과

일반입력 :2015/05/12 16:16    수정: 2015/05/12 18:11

송주영 기자

참엔지니어링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한인수, 윤영은 이사 해임안건을 통과시켰다. 12일 참엔지니어링은 오전10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한인수, 윤영은 이사를 해임안건을 통과켰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주총은 유가증권시장 주식 거래재개를 위한 한국거래소의 요구사항 중 하나인 감사위원(이사) 선임을 목적으로 소집됐다. 앞서 지난 4월 이사회에서는 분쟁당사자였던 한인수, 윤영은 이사의 해임안건도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분쟁의 당사자였던 한인수, 윤영은 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해서 출석주식수 중 15,259,463주(77.19%)가 찬성했다. 주총에는 의결가능주식수 2천768만4천467주중 1천976만6천386주(67.15%)가 출석했다. 더불어 거래재개 조건으로 알려진 감사위원회 선임을 위한 감사위원으로 박철교, 황윤태, 신항묵 이사와 사내이사로 김형수, 김광무에 대한 이사 선임 건은 모두 일사천리로 가결됐다. 이번 주총으로 인해 최종욱 대표 측이 기존 이사들과 더불어 경영권을 더욱 공고하게 됨에 따라 갈등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경영행보에 나설수 있게 되었다임시 주총은 사실상 개최 전에 승부가 판가름 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수원지방법원이 한인수이사 측이 제기한 의안상정가처분을 지난 8일 기각하면서다. 더불어 논란이 많았던 한인수이사가 보유하다 사채시장에서 처분된 것으로 알려진 460만주에 대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마저도 한인수 이사 측이 이유 없이 같은 날 취하한 바 있다. 휴넥스젠홀딩스도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권리행사를 하지 않았다. 휴넥스젠홀딩스는 한인수이사 지분이었던 458만여주를 면책적 채무인수 방식으로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휴넥스젠홀딩스 지분은 허위공시 의혹이 제기되면서 금융감독원이 조사를 진행중이다.이번 임시주총은 지난 3월 정기주총과 마찬가지로 최종욱 대표가 소액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었다. 임시주총 당일 최종욱 대표를 지지했던 1천525만여주 중 최종욱 대표 264만주 특수관계인 포함 주식수는 433만 여주다. 약 1천92만여 주의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얻었다는 계산이 나온다.한편 참엔지니어링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73억5천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26억 300만원) 대비 182.33% 늘어난 수치이다. 1분기 매출액은 412억2천300만원, 당기 순이익은 45억8천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03%와 228.79% 증가했다. 회사관계자는 “향후 수주잔고도 충분함에 따라서 2분기 이후 지속적인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최종욱 대표는 주주총회 종료 직후 “그 동안 많은 오해와 추측에도 불구하고 분쟁의 당사자들이 정리됨에 따라서 보다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해 졌다” 면서 “향후 실적으로 회사가치를 평가 받아 주주 종업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회사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거래소에서 거래재개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거래재개를 최우선 과제로 최선을 다해서 회사를 실질적으로 정상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