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서 파이어 태블릿을 판매한다. 바이두는 검색과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비디오 등을 파이어 태블릿에 공급할 계획이다. 구글이 환영받지 못하는 중국 시장에 바이두와 손을 잡고 파고들어 보겠다는 게 아마존 전략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아마존이 중국에서 파이어 태블릿을 78달러(약 9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바이두와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바이두가 검색,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비디오 등의 콘텐츠를 파이어 태블릿에 공급한다. 지디넷은 낮은 가격과 바이두와 파트너십 덕분에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보다 중국 시장에서 더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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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태블릿은 아마존의 파이어OS로 운영된다. 파이어OS는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버전에 아마존이 자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애플리케이션, 실크 브라우저 등을 추가해 만든 것이다.
중국에 파이어 태블릿을 출시하면서 아마존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앱 및 서비스로부터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웹사이트와 킨들 북스토어, 비디오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