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워 아레나 "아시아 퍼블리셔 찾아 지스타 왔다"

게임입력 :2015/11/13 17:48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박소연 기자>15년 동안 11개 이상의 시리즈를 이어가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역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토탈워’가 온라인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무려 최대 20명의 이용자가 참여하는 10대 10 대규모 전투가 핵심이다.

‘토탈워’의 온라인 버전 ‘토탈워 아레나’의 아시아 퍼블리셔를 찾기 위해 지스타2015를 찾은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로버트 바르톨로뮤 브랜드 디렉터는 “토탈워의 핵심을 가져와 이를 대규모 전투 게임으로 디자인했다”며 “많은 이용자들이 이번 토탈워 아레나를 통해 토탈워 시리즈에 유입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토탈워는 지난 2000년 6월 처음 출시된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실제역사를 배경으로 대규모 전투를 다룬다. 이용자들은 거대한 군대를 육성하며 적들과 싸워 나가야 한다. 미디블, 쇼군, 로마 등 시리즈 마다 다른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재미를 준다.

이번 토탈워 아레나는 토탈워 시리즈의 핵심인 대규모 전투를 온라인으로 끌고 온 게임이다. 10대 10 이용자 대결이 주요 콘텐츠로 이용자들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실제 역사에 기반 한 지휘관과 유닛부대를 컨트롤해 적 진영을 점령하거나 제압해야 한다.

로마, 그리스, 바바리안 등 세 가지 종족이 존재하며 각 종족마다 세 명의 지휘관과 60개의 유닛이 있다. 로마는 다소 느리고 방어적이며 그리스는 소전적인 성향의 공격적인 유닛, 바바리안은 가볍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기동력 있는 유닛이 주를 이룬다.

줄리어스 시저, 알렉산더 킹 등 각 지휘관들 역시 공격, 방어, 지원 등 저마다의 전투 스타일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지휘관의 레벨을 올려 특수 스킬, 무기, 방어구, 능력 등을 얻을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베러시 가버 게임 디렉터는 “월드 오브 탱크와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합친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자기 스타일에 맞는 지휘관과 유닛을 활용해 부대를 조직,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1대 1 구도였던 기존 패키지 버전의 토탈워에 비해 토탈워 아레나는 10대 10 구도를 도입해 최대 20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전투에 임할 수 있게 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더욱이 글로벌 서버를 하나로 통합해 전 세계의 이용자들이 실시간 전투를 벌일 수 있다.

기존에 비해 컨트롤하는 유닛이 줄어 섬세한 플레이가 가능해진 것도 또 하나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로버트 바르톨로뮤 브랜드 디렉터는 “이용자들이 기존과는 다른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면서 “패키지 게임은 개발하고 끝인데 반해 온라인 게임은 계속해서 업데이트하며 수정할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토탈워 아레나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토탈워는 기존 패키지 게임 외에 시리즈 최초의 판타지 배틀 ‘토탈워: 워해머’와 토탈워 아레나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 외에도 모바일 게임 ‘토탈워 배틀스 킹덤’을 캐나다에 출시했다. 플랫폼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셈이다.

토탈워 아레나는 북미에서 이용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추후 사전 공개 테스트를 거쳐 내년 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역시 지스타를 통해 적합한 파트너를 찾아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아시아 이용자들을 위해 삼국지 기반 콘텐츠를 준비 중이며 한국 출시 시에도 한국의 역사적인 인물을 추가할 방침이다.

로버트 바르톨로뮤 브랜드 디렉터는 “지스타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고 좋은 파트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 가능한 빨리 이용자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